4월의 파리|14일의 화이트 에펠

2018. 7. 8. 02:22All/my


4월의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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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토), 화이트에펠









이 날은 나는 아침에 갔다가 밤 열시쯤 파리에 도착하는 주간 몽생미셸 투어를 갔다왔다. 

영훈이는 아침에 카타콤쪽 갔다가 시내구경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열한시 반쯤? 숙소에서 나와서 화이트 에펠을 보러갔다. 주말이라서 지하철 새벽까지 한다는 가이드분의 말을 듣고 늦게 출발했다. 아침에는 몽생미셸 투어를 참여해서 필름카메라를 챙기지 않고 돌아다녔더니 필름으로 찍은 사진들이 단 한장도 없지만 그래도 이 날의 화이트 에펠사진들은 올리고 싶어서. 보정도 안하고 그대로 올려버리기.



몽생미셸은 다음에.. 보정 하게 되면 올려야지








화이트 에펠을 기다리면서, 4월 초 파리의 밤은 쌀쌀했다.

강변이라서 더 추웠지만, 오늘도 비르하켐다리에서 에펠탑 봤다 헷..



2학년 1학기 사진 수업때 배웠던 셔터스피드랑, 조리개값 조절해서 야경찍는거 기억해내면서 설정값을 조절하면서 찍었다. 그 수업만 생각하면 열불이 나지만요..(알려주는 건 없고 내가 다 찾아서 했지만요.. 점수는.. .)



빛이 넘 많이 찍혔다.



과제로 라이트 드로잉 과제가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나는 지금 파리에 있다를 표현해 보았다.




이사진이 젤 마음에드는데 뭔가 글씨체가 필기체같아서 좋아..




이러면서 시간좀 때우고 있었다.



흔들어서도 찍어보기도하고,



나랑 에펠탑도 같이 나오게 열심히 타이머 맞춰서 찍어보았다.

근데 각도조절이 안좋았는지 땅이 너무많이나와서 아쉽다.


옆에 케이크 박스는 몽생미셸에서 사온 디저튼데, 꾸덕꾸덕하니 그냥 그랬지만

나쁘지 않았다.




저렇게 찍으면 다리 길어보인대서 찍었는데,

긴사람이 길게 나오는 거였나 보다.



정말 행복했나보다. 흔들리는 사진속에서도 잘 웃고있네







근데 좀 아쉬운건 렌즈 잘못닦았는지 빛 새는 모양이 정말이지 너무 아쉽다ㅠ






대망의 화이트 에펠!! ! !

새벽 1시가 되자마자 5분동안 흰색 불만 깜빡이는데, 사진기로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진짜 예쁘다.



원래 저자리에 앉아서 찍으려했는데, 중국인 커플이 갑자기 와서 앉아버려서.. (흑흑)




그래도 좋다.



히히.



5분 정도 뒤면 이렇게 허무맹랑하게 꺼져버린다.

저때는 엥 이게 다야? 이랬는데 지금 포스팅 하고 사진 보니까 그래도 

정말 좋았다는걸 다시 느끼는 중.


다시가고싶다 진짜. 에펠병 걸린 사람.. 나..



이건 몽생미셸에서 사온 사과맛 술인데, 무려 15유로였음.. 

그래도 맛은 순하리 사과맛이고 도수도 비슷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헤헤

디저트와 함께. 



그리고 이 날 지하철 끊겨서 서울에서도 안타본 심야버스를

파리에서 타봤는데 숙소를 가려면 심야버스를 타고 다시 한번갈아타야되는 노선이었는데 처음에 탄 버스에는

흑인 남성분들, 중앙, 남아시아 쪽 남성분들이 많이타서 무서웠다. . 그래도 금방 갈아타는 곳에 도착해서

다음것을 탔는데, 그 버스 노선은 만석이어서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그나마 친구랑 같이 있어서 안심됐다. :-(



혼자였으면 보러가지도 못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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